종달새 아이, 새벽 5-6시 사이 이른 시각대에 계속 일어나요. 원인 체크리스트와 대처 방법
아기가 일찍 일어날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여러번 아티클 연재를 해오며 Q&A를 다뤄오고 있습니다. 요즘 다시금 똑게육아 멤버십 회원님들께서 종달새 관련하여 고민을 가지고 계신 듯 하여 다시금 본 주제로 집필하였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며 새벽에 일찍 깨는 것을 어떻게 멈출 수 있는지 많이들 궁금하십니다. 저 또한 첫째와 둘째를 키울 때 그와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첫째를 키울 때는 아이가 깨면 심지어 나가서 제가 구워둔 영양만점의 군고구마를 먹이며 그림책을 같이 새벽에 읽어주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둘째를 키울 때는 체제의 변화 때문에 오토 수면교육이 된다고 표현한 것처럼 둘째는 그렇게 일어나더라도 무조건 시체반응으로 잠자는 식으로 무반응 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한번 키워본 경력자의 마인드와 짬밥이 가미되었기 때문에, 이때 무언가 호응을 해주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고 내가 지금 이 순간에 가르치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실히 머릿속으로 인지한 뒤 (밤에는 자는 시간이다.) 그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주셔야 아이에게 제대로 교육이 됩니다.
밤잠 들어가는 시간과 관계없이 어떤 아이는 매일같이 새벽 5시 30분 정도에 깨기도 합니다. 사실은 언제 밤잠을 자느냐 이전에 아래의 요소들을 체크하며 생각해봐야 합니다.

낮잠 전환 전략 전수, 낮잠2회→1회 전환시 알고 있어야할 부분들과 운영 팁
아이들의 수면 패턴과 습관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계속 변화합니다. 특히 한 번의 낮잠으로 전환하는 시기에는 똑게육아 멤버쉽 회원님들께서 추가적인 도움을 많이 요청하시기도 합니다. 우리 똑게육아 멤버쉽 회원님들께서 이 중요한 전환기를 잘 넘기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이와 관련된 아티클 글을 열심히 작성해보았습니다. 모두 지금껏 잘 해오신 것처럼 아래의 내용들과 그외 제가 또 작성한 많은 아티클과 Q&A글들을 참고하신다면 잘 헤쳐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아기가 하루에 한 번만 낮잠을 자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대부분의 아기들은 13-18개월 사이에 낮잠을 하루에 한 번으로 줄이기 시작합니다. 어떤 아기들은 이 시기보다 약간 일찍 낮잠을 줄이기 시작할 수 있으며, 어떤 아기들은 18개월이 되어서야 준비가 됩니다. 아기의 낮잠 패턴에 큰 변화를 주기 전에, 적어도 일주일, 이상적으로는 두 주 동안 우리 아기가 낮잠을 줄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이는지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12개월 아기가 하루에 한 번만 낮잠을 자도 괜찮나요?
대부분의 경우에, 12개월 아기라면 아직은 하루에 한 번 낮잠을 자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아기가 12개월 이하인데 수면 패턴에 변화가 있다면, 낮잠을 1회로 줄여야 한다는 신호라기 보다는 이는 12개월 수면 퇴행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습득, 질병, 치아가 난다거나 하는 등의 변수가 12개월에 많아 수면 외행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낮잠 횟수를 줄이기보다는 ‘깨어있는 시간’ 즉 ‘잠텀’을 재평가하여 다시 미세하게 조금씩 스케줄링을 해나가야 한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똑게육아 유아 수면교육] 만 2세~2세 반, 어둠을 무서워하고 악몽을 꿀 때](https://ddoke.com/wp-content/uploads/2022/10/제목을-입력해주세요_-025-768x512.png)

5개월 후반 아기 수면 case study
아이 기본정보
일일 스케쥴
연령 | 5개월 22일차 |
기상 시간 | 오전 5~6시 사이 |
낮잠 ① | 1시간 수면길이 (깨시 2시간~2시간 30분) |
낮잠 ② | 2시간 수면길이 (깨시 2시간~2시간 30분) |
낮잠 ③ | 30분 수면길이 (깨시 2시간 30분~3시간) |
목욕 시간 | 오후 6시 전후 |
취침 시간 | 오후 7시 전후 |
일일 섭취 정보
일일 수유량 | 평균 850ml |
이유식(미음) | 오전 1회 |
수유 횟수 | 5~6회 |
목욕전 수유 | 100-150ml |
취침 전 마지막 수유 | 200ml |
상담 내용
Q. 저녁 7시 취침 이후, 새벽 5~6시 사이에 4~5번의 쪽쪽이 셔틀이 발생합니다.
중간에 쪽쪽이 셔틀을 4~5번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 정도면 지금 개월수에 스스로 잠드는 잠연관이 아니라 수동적인 쪽쪽이 잠연관으로 잡혀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4-5개월 이후에 계속 쪽쪽이를 사용하실 예정이시라면, 잠이 들때 잠연관은 제외하고 사용하시거나, 잠연관 전의 수면의식 단계에서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잠연관’과 ‘부정적인 잠연관’의 카테고리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기가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잠연관인지 수동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사용해야하는 잠연관인지 이 기준에 따라, 전자가 긍정, 후자가 부정적인 잠연관에 속합니다.
즉, 같은 쪽쪽이 잠연관이라고 하더라도 5-7개월 무렵이 되어 손과 팔도 잘 움직일 수 있게되어 쪽쪽이를 수면의식 단계에서 빨다가, 자신의 입에서 떨어지지 않게 스스로 잡고 있게 된다거나 그저 아기침대 안에 적당한 거리에 쪽쪽이를 2-4개 정도 놓아두어 스스로 집어 입에 넣어 빨다가 잠드는 식의 긍정적인 잠연관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양육자가 쪽쪽이를 입에 물려줘야 하고 빠지지 않게 대줘야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같은 쪽쪽이 라는 물체가 잠연관으로 쓰였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잠연관에 속하게 되는 것이지요.
셔틀 행위 자체가 사실은 잠을 스스로 연장하거나 스스로 입면하기 힘든 셔틀을 해줘야지만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셔틀을 끊으세요. 어려워하실 필요 없이, 셔틀행위를 안해주시면 됩니다. 단 3일 소요됩니다. 일관성 있게 셔틀을 하지 마세요. 그 기회를 주었을 때, 자신이 알아서 쪽쪽이를 자신의 입에서 안 빠지게 잡고 있는 등의 스킬이 발달됩니다. 그 기회를 주지 않으면 그 능력을 키울 일 자체가 없어져요.
셔틀 행위를 끊어내시면 자신의 손이나 자신의 손목의 옷깃 등을 빨며 잠드는 등 자신에게 적당한 편한 잠연관을 스스로 개발해냅니다. 4-5개월 이후라면 쪽쪽이 잠연관은 떼어내시거나 셔틀질은 꼭 떼어내셔야 잘 잘 수 있습니다.
Q. 입면에서의 자지러지는 울음에 대한 질의
입면에서 자지러지는 울음을 겁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나 5개월이 된 아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낮잠을 재울 때, 세워 안고 토닥토닥하면서 돌아다니는 시기는 4개월 이전으로 보셔도 됩니다. 이제 5개월 후반기이기 때문에 아기를 혼-눕(즉, 혼자 내려놓아 누운 자세로) 재우셔도 문제가 되거나 아기가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걱정하실 염려가 더 줄어듭니다. 오히려 누워서 자는 잠연관은 아기의 건강과 성장에 매우 좋습니다. 대신 이제는 아기를 재우기 전에 차분한 기운과 함께 수면의식을 해주시고 과감히 내려놓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꼭 모두 진정을 시킨 후에 내려놓으려고 하시기 보다는, 수면의식과 하루 일과를 잘 효율적으로 진행하셨다면, 과감히 안전 잠자리에 내려놓으세요. ≪똑게육아 : 영유아 수면교육≫ 안전 잠자리 지침을 체크하신 뒤 내려놓으시면, 5개월 후반의 아기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잠자세를 찾기 위해 애를 쓰는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잠자세를 잡을 거예요.
‘자지러지는 울음’도 그 기회를 주지 않았기에 발생하는 것이지요. 아기가 눈을 뜬 상태이더라도, 과감하게 내려놓으셔서 자율학습의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의 똑똑한 아기들은 이를 몇 번만 연습해보아도 자지러지게 울지 않고 “아~ 내 잠자리에 내려놓아지면, 자는 건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에 따라서 잠들기 전에 우는 울음의 양상은 서로 각자 다른데요. 마치 전기밥솥에서 밥이 되기 전에 분출하는 ‘증기 분출’에도 많이 비유됩니다. 자지러지게 잠시 울다 잠드는 아이도 있는 반면, 클라이맥스 울음을 울다 잦아들며 진정하며 잠드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 잠들기 전에 우는 각자의 ‘울음 곡조’가 있습니다. 아예 울지 않고 잠드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어른도 잠자리에 누웠을 때 피로감을 느끼거나 하듯이 아이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나 자신의 기분/감정/애씀 을 드러내는 수단 자체가 ‘울음’이기 때문에 울음이 발생하고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잠자리에서 울 때, 양육자인 우리가 해결해 줘야 할 문제가 있다면, ‘해결’을 해주면 되는 것인데요. 그게 아니라면 잠자리에 누웠을 때는 ‘잠’을 자야하는 시간임을 가르쳐 줘야 하는, 신체에 가장 중요한 ‘잠’ 영양분을 공급해주어야 하는 인생 최고로 중요한 레슨을 줘야하기 때문에 잘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잠을 자야해서 피곤해서 울거나, 자기 전에 어떻게 자야할지 아직 몰라서 우는 경우에는 사전의 스케줄 운영과 안전 잠자리를 잘 세팅해두셨다면, 자율학습 시간을 주어서 스스로 연습할 수 있게 하여 그 능력을 키워주세요! 그래야 양질의 잠을 자고 잠 영양분을 충분히 줄 수 있어, 낮 동안의 깨어있는 시간에도 아이 컨디션이 좋아지고 면역력도 높아져 여러가지를 잘 배울 수 있습니다.
Q. 낮잠 재울 때 잠연관의 히스토리 및 현황은 아기를 세워 안고 토닥이며 걷고 돌아다니다, 아기가 몸에 얼굴을 비빌 때 즈음 내려놓았습니다. 그 뒤 쪽쪽이를 주고 다시 토닥이며 진정시켜주고 있습니다. 아기는 금방 잠들 때도 있고 졸려하면서 자지러지게 울 때도 있습니다.
아기가 잠에 들어갈 때, 양육자인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잘 잠들 수 있도록 그 환경을 잘 조성해주는 것입니다. 아기는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에 의해 울다 잠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안아서 재우는 잠연관을 쓴다거나 최초에 설정하고 목표하셨던 잠연관을 일관성 있게 지속하지 않은 채 변경을 주시게 된다면 계속해서 변경을 주신 잠연관으로 잠을 재우게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쓴 잠연관이지만, 그것이 한두번 이어지면서 아기는 스스로 잠이 드는 연습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4-5개월 시기에는 아기의 뇌와 신체 모두 발달을 많이 한 상태이기 때문에 멘탈적으로는 ‘인과관계’, ‘주변에 대한 인지도’가 점프업, 도약적으로 발달을 한 시기입니다. 이전의 3~4개월 이전의 신생아 시기의 아기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따라서, 이 4-5개월 시기에 잠연관이 긍정적으로 잡히지 않게 되면 아기는 더욱 자기 주장을 강하게 뿜어내며 이전의 잠습관(잠연관)대로 자겠다며 더욱더 강하게 울게 되어 있습니다. 아기는 자신에게 건강한 잠연관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이니까요.
지금 현재 아기를 재우고 계실 때의 상황은 어머님의 글 자체만 보았을 때, 아기는 자신의 잠자리에서 스스로 누운 자세에서 잠드는 잠연관이 형성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양육자의 조력이 많이 들어가는 의존적인 잠연관이 잡혀있는 모습입니다. 조금씩 아기를 진정하기 위해 주셨던 조력들을 하나 둘씩 빼나가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